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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부터 12월 22일까지, 약 2달간 스마일게이트 챌린지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그간 게임개발은 프로그래밍 위주로 참여해왔는데, 이번엔 기획 직군으로 신청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약 2달간 진행되는 게임잼 행사였습니다.
체감상 처음엔 길어보였는데 아주 금방 지나갔네요...ㅎ
행사 개요는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클릭)
후기
행사 2달간 매주 1번씩 현직자분들의 멘토링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주로 게임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프로젝트 일정 계획을 세우거나, 회사 또는 팀으로 게임을 제작하면 어떤 방식으로 흘러가는지 참고하기 좋았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이전까지는 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전면 비대면 행사였습니다.
그나마 행사 초반에 했던 멘토링 강의는 선택적으로 대면참여가 가능했지만... 그 후부터는 ㅠㅠ
그렇기에 팀 멤버들간 직접 만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이게 단점이자 장점이네요.
게임 제작은 팀워크가 중요한데, 팀원들과 2달간 비대면으로 소통하는건 생각보다 더 새롭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직접 만나면 한두시간 내에 해결 될 일이 며칠씩 계속 미뤄진 경우도 있네요. 그래서 일정을 잘 짜고 열심히 참여하는게 특히나 중요했습니다. 원활한 작업을 위해서 팀원들과 자주 연락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비대면이라 각자 편한 환경에서 작업에 집중할 수 있으니, 소통만 잘 되면 기대 이상의 게임을 만들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시즌의 큰 주제는 "팀" 이었습니다. 비대면인 만큼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다음 시즌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면, 적어도 한번정도는 게임을 제작해본 경험이 있는 분께 유리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챌린지 시작 이전에 미리 좀 공부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행사는 새로운 사람들과 작업하는게 묘미지만, 이미 알고있는 지인들과 함께 참가해보는 것도 개인적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또한, 게임을 제작하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게임 출시 또는 창업까지 갈 생각있는 경우가 더 적합한 행사입니다. 더 본격적인 관련 프로그램인 멤버십과 연계하기도 좋구요.
그리고 행사 초기에 팀빌딩 목적으로 2~3일간 거의 밤샘하며 게임의 첫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게임잼을 진행하는데, 이 때는 잠을 거의 못자고 마감 직전까지 뭔가 내키지 않는 기분이 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팀원간 역할 분배가 고르지 않을 수 있는데, 이 또한 밤샘 해커톤 + 비대면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체력소모가 많은건 사실이지만... 이 시기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완성도가 높지 않아도 됩니다. 이틀짜리 행사가 아니라 2달간 게임을 만드는 행사니까요!
혹시 참여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가능한 만큼 답변드리겠습니다.
많은걸 얻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에, 시간과 기회가 된다면 참여해보세요!